일반적 질환

어깨 무릎 척추 질환의 비수술적 치료

전병혁/이혜진 2014. 4. 11. 10:08

비록 긴시간은 아니었지만 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를 동시에 해보고 나서

저의 주관적 생각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질병중에는 자가한정질환이 많습니다

자가한정질환 영어로는  self-limiting disease 라고 하는데

이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질환이 낫거나 경감되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 질환으로는 척추 질환과 어깨 질환이 있읍니다 


저는 오랫동안 어깨를 치료하여 왔는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수술을 한군과 안한군의 차이가 별로 없었읍니다

특히 오십견, 석회화 건염, 충돌증후군은 보존적 치료에 정말 잘 나았구요

수술을 한군과의 차이가 없었읍니다

회전근개 파열 즉 어깨 힘줄 파열의 경우에도

고령의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가 수술적 치료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여 주는듯 하였읍니다


척추 질환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척추를 하시는 선생님들 얘기를 들어보아도

수술적 치료의 장점이 별로 없고 

수많은 부작용으로 수술 자체에 회의를 가지신 분들이 많았읍니다 


예전에 어느 여자 정형외과 선생님이 

무차별적 수술에 반대한다는 책을 쓰시고 수많은 지탄을 받으적이 있었는데요

저도 처음에는 그분의 생각에 동의하기 어려웠었는데

많은 임상경험을 해가면서

정상적 노화 과정과 퇴행성 질환에서 

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수술로 인한 위험성과 합병증, 부작용 등을 고려해본다면

많은 질환들이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지금 행하여 지는 많은 수술들이 정말로 필요한 것인지

의사나 병원의 필요에 의해 시행되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