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전병혁/이혜진 2013. 6. 14. 14:39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여러 원인에 의해 손목 안의 공간이 좁아져서 손의 신경이 눌리게 되는데,

손의 신경 즉 정중신경이 좁아진 손목터널 안에서 눌려 손의 저린 증상과 손 근육의 위축이 발생하는 질환을

손목터널 증후군 또는 수근관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럼 손목터널 증후군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좀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초기에는 손가락 끝 부분 만 가벼운 저린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특히 밤에 손의 저림과 통증이 심해져서 자주 깨게 됩니다. 또한 손의 근육이 점차 위축되게 됩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왜 생기나요?

 

손목 골절의 후유증과 류마티스 관절염, 결핵성 건막염, 수근관 내 종양 등이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고 
당뇨병, 알코올 중독,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간접적 원인이 되어 병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손목의 반복적인 운동 즉 무리한 작업이나 가사노동 등으로 손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 그럼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손을 많이 쓰시는 분들은 가급적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작업을 하시는 것이 좋겠고

최소한 1시간에 10분정도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당뇨나 갑상선 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다면 철저하게 관리하셔야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초기에는 부목 고정 만으로도 호전을 보이며 만약 증상호전이 없다면 소염제의 투여나

손목터널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약물이나 주사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고 손저림이 지속적으로 심해진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이 너무 늦어지게 되면 수술 후에 저린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근육위축도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취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던데요.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는지요.

아마 이것이 가장 중요한 내용일 텐데요

기존 수술법은 전신마취 하에 손바닥에 큰 절개를 하고 손목의 횡 인대를 절단하여 손의 신경을 풀어주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기존 수술법은 절개가 크고 신경유착의 가능성, 손을 바닥에 짚는다던지 할 때  통증이 있읍니다.

또한 마취를 하려면 검사가 많고 입원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소마취하의  최소절개 수술이 많이 시행되었지만 기존절개 수술법의 단점은 그대로였읍니다
반면 최근에 시행되고 있는 내시경을 이용한 수근관 증후군 수술은 기존의 절개수술의 단점이 없는 대신

반드시 마취를 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본원에서는 위 수술법들의 단점을 해결하고자 비마취 비절개 내시경수술을 시행하고 있읍니다
이 수술법은 정중신경 일부를 국소마취하고 피부를 3mm정도 벌려서 최근에 개발된 소형 내시경을 삽입하여

횡인대를 절단한 후 신경 유착 방지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당일 수술 및 퇴원이 가능하며 수술 후 특별한 처치가 필요 없습니다. 또한 마취를 하지 않으니 수술 전 검사 등이 필요 없으며

고령의 환자나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도 간단히 수술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절개식 수술과 비교하여 매우 뛰어난 수술 후 결과를 보이며 출혈, 감염, 상처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수술 후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지만 수술 직후부터 무리하게 작업하시는 분들을 보게 되는데
겉으로는 상처가 없지만 손목안의 큰 인대를 절단하는 수술이기에 1주 정도는 무리한 작업은 피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수술 후 일상생활은 언제부터 가능하며, 어떤 점이 좋아지나요?

 

수술 직후부터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며 수술 직후 바로 손의 저림이 없어지시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어지면 밤에 깨지 않고 편안히 주무실 수 있으며 손의 힘도 많이 돌아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