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건강충전, KBS] 무릎에서 나는 소리, 방치했다간…

전병혁/이혜진 2013. 5.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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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충전] 무릎에서 나는 소리, 방치했다간…
    • 입력시간
    • 2012.02.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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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멘트>

    주부들, 청소하고 빨래하다보면 계속 쪼그려 앉았다 일어났다, 무릎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죠. 가끔 뚝뚝 소리도 나고요.

    보통 기지개 켜거나 운동할 때 관절에서 우두둑 소리 날 때 있잖아요 좀 시원한 느낌도 들고요

    네, 그래서 무릎 관절에서 나는 소리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는데요, 이게 좀 아프기까지하다면 또 다른 무릎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죠

    추벽증후군, 이름은 생소하지만 주부들에게 흔한 관절 질환인데요,

    조빛나 기자, 어떤 질환인지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멘트>

    네. 추벽은 무릎 속 앏은 막인데요 한국인 3명 가운데 1명꼴로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추벽이 자극을 받아서 딱딱해지면 문제를 일으키는데요.

    내버려두면 퇴행성관절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미리 발견해서 조심하면 악화되는 걸 막을 수 있다니까요,

    우리 몸의 신호를 잘 아는 게 중요하겠죠?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박자에 맞춰 힘있게 스텝을 밟습니다.

    에어로빅을 즐기는 주부들인데요.

    그런데 무릎을 자주 쓰다보니까 고민이 있으시다고요.

    <녹취> 주부 : "무릎에서 소리가 '우두둑 우두둑' 나는 거예요."

    <녹취> "뚝 뚝"

    <녹취> 주부 : “무릎에서 소리 나고 아프고.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나요“

    실제로 집안일을 하다보면 욱신거리는 무릎 때문에 놀라는 주부들 많으시죠. 이 주부의 경우도 그런데요.

    통증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겠다고 파스를 뿌려보지만

    <녹취> 주부 : "파스 뿌리면 좀 나아요"

    효과는 그때 뿐이죠.

    소리도 나고 아픈 무릎, 괜찮은 걸까요?

    <인터뷰> 전병혁 (정형외과 전문의) :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질환은 많은데, 추벽증후군도 그 중에 하나일 수 있습니다. 무릎이 붓지 않는데 지속적으로 아프고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또한 활동에 따라서 무릎통증이 심해지면 추벽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추벽증후군이요?

    추벽은 한국사람 3명 가운데 1명은 갖고 있는 무릎 속의 얇은 막인데요.

    그런데 이 추벽이 자극을 받아서 딱딱해지면 문제가되는데 방치할경우 퇴행성관절염까지 생길 수 있다고요..

    등산이나 자전거타기같은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엎드려서 걸레질을 하는 것처럼 집안일로 무릎을 자주 쓰는 주부들에게서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유주석 (정형외과 전문의) : "최근에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면서 등산을 하거나 아니면 테니스, 배드민턴 등을 하면서 무릎을 구부릴 일이 많은데요. 그러면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난다며 추벽증후군을 꼭 의심해야합니다. "

    이 주부는 두 달 전부터 극심한 무릎 통증이 시작됐다는데요.

    <인터뷰> 정금순(53살 / 추벽증후군 환자) : “계단에도 내려오고 올라가고. 올라갈 때는 괜찮은데 내려올 때 어느 순간에 뚝 소리 나고. 이게 나도 모르게 악 소리가 날 때가 있어요.”

    추벽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았는데요.

    처음엔 무릎에서 나는 뚝뚝소리를 대수롭잖게 여겼지만 통증이 점점 심해졌고 지금은 관절염까지 진행됐는데요.

    소리 들어보세요

    <녹취> "뚝" "뚝"

    <인터뷰> 유주석 (정형외과 전문의) : “'뚝뚝' 소리가 나는 것까지는 괜찮은데요. '뚝뚝' 소리가 나면서 연골을 긁어서 연골연화증이나 퇴행성관절염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

    그럼 무릎이 알려주는 이상 신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인터뷰> 유주석 (정형외과 전문의) : “소리가 나는 무릎을 가진 환자분들 중에 무릎을 30도 정도 구부렸을 때 소리가 나고. 또한 엄지손가락으로 무릎의 앞쪽 안쪽 부분을 누른 상태에서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느껴지면 그것이 추벽증후군이 되겠습니다. ”

    초기에는 과격한 운동이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처럼 무릎을 쓰는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데요.

    무엇보다 건강한 무릎을 위해서는 운동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은정(물리치료사) : "기본적으로 무릎을 강하게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무릎을 직접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이 허벅지 안쪽 근육을 강하게 하는 운동이에요.“

    첫번째는 허벅지 앞쪽 강화운동인데요.

    발목을 90도로 하고 골반과 무릎, 발목을 일직선으로 맞춘다음 무릎을 최대한 펴주면서 앞쪽 허벅지에 힘을 주고 3초 동안 유지합니다.

    <인터뷰> 이은정(물리치료사) : “무릎에 통증이 있으면 무릎에 주변 부위 근육만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까지 올라와 고관절 주변까지 약해지게 됩니다.”

    골반 주변 근육 강화운동은 옆으로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면 됩니다.

    무릎 주변 근육을 강하게 하려면 무릎을 어깨 너비만큼 벌린 다음, 안쪽에 공이나 쿠션을 놓고 5초간 눌렀다 힘을 빼주면 됩니다.

    하루종일 쉴 새 없는 무릎!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아프기까지 하다면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요.

    매일매일 조금씩 무릎을 강하게 해주는 운동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