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질환

무릎 인공관절 치환 수술(TKRA)은 언제 하는가?

전병혁/이혜진 2013. 6. 18. 17:17

무릎 인공관절 치환 수술(TKRA)은 언제 하는가? 

 

 

우리나라에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수술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때로는 조금 과하다 싶은 경우도 있읍니다

 

즉 다른 치료방법으로도 충분할 텐데

인공관절 수술을 했어야 했나라는 의문이 드는 경우도 있읍니다

 

아래 좌측 그림과 같은 말기 관절염 환자에서

인공관절 수술이 이루어진 모습인데요

 

 모두가 아시다시피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염 치료의 마지막 치료로써

말기 관절염에서 선택적으로만 시행되어져야 합니다

 

인공관절수술로 얻는 것도 있지만 잃는 것도 있기때문입니다

 

그럼 어떤 경우에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지 알아 보겠읍니다

 

 

 

아래의 사진은

정상적인 무릎 연골입니다

대퇴골과 경골 모두에 초자연골(Hyaline cartilage)이 예쁘게 씌워져있읍니다

 

 

그런데

관절염이 오게 되면

뼈를 덮고 있던 초자연골이 닳아 없어지게 되면

뼈가 노출되고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체중이 많이 실리게 되는 무릎 내측의 연골부터

닳게 됩니다

 

 

닳아 없어진 내측 연골

 

 

 

 

 

 

즉 관절염은 연골이 없어지며

부골(bony spur)이 형성되는 질환인데요

 

 

 

 

 

 

 

이 관절염에도 등급이 있읍니다

바로 켈그렌 로렌 분류인데요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이 분류는 모든 관절의 관절염에 사용될수 있는데요

 

다시 한번 살펴보자면

 

정상관절은 뼈사이에 초자연골이 있어

연골의 두께 만큼

방사선 사진상

관절이 마치 비어있는듯 보입니다

 

관절염이 발생하면 연골이 서서히 마모되기에

관절의 간격이 줄어들게 됩니다

 

간격이 줄어들면서 뼈와 뼈의 마찰을 시작되면

없던뼈 즉 부골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단계를 0부터 4단계로 나눈것입니다

 

 

 

 

 

 

무릎에서 보게되면

 

말기관절염(4단계)로 갈수록 관절 간격이 없어지고 부골이 발생하며

결국에는 뼈의 변형 즉 O 형 다리가 되는 것을 알수 있읍니다

 

 

 

 

 

이 켈그렌 로렌 분류의 마지막 단계인

4단계에서만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합니다

 

 

 

 

 

연골의 탈락 즉 관절염은

아래 그림과 같이 순차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요

(Outer Bridge classification)

 

 

 

 

연골이 다 떨어져 나가 뼈가 노출 되었다고 할지라도

그 면적이 크지 않으면 관절경 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적어보는

Outer Bridge classification

관절경 수술에서 지료로 사용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무릎 내측의 관절간격이 조금이라도 유지된다면

일단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아래의 사진과 같이 뼈와 뼈가 맞닿는 상태가 된다면

말기 관절염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합니다

 

 

 

 

간혹 무릎 내측이 아닌 외측에 관절염이 오는 경우도 있읍니다

 

 

아래 무릎 사진은

우측은 4기 관절염 (관절 간격 소실, 부골형성, 뼈의 변형)

좌측은 1기 관절염 상태로

우측은 인공관절 수술, 좌측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면

되겠읍니다

 

 

최근

인공관절 수술이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읍니다

인공관절은 수명이 있으며 감염에 아주 취약합니다

첫수술은 비교적 쉽지만 재수술부터는 매우 어렵고

결과도 좋지 못합니다

감염이 발생하게 되면 삶의 질이 매우 안좋아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절단까지 해야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말기 관절염 환자에서만 선택적으로 시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