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대퇴골 과상 골절 질문

전병혁/이혜진 2013. 10. 8. 15:48

Q)

28개월 아이 대퇴골 골절로 검색하던 차에 선생님 블로그를 보고 문의드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딸이 방방이에서 놀다가 9월 16일 다음과 같이 진단을 받았습니다.(이대목동, 윤여현교수님)

상세불명의 대퇴골 하단 부분의 골절, 폐쇄성

대퇴골간의 골단 상해, 폐쇄성

상기 진단명하 본원 정형외과에서 3012.9.16. 비관혈적 정복술 및 석고부목고정술 시행받음

ct 결과 성장판이 약간 손상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저희 아이와 같은 경우 과성장과 성장판 모두를 걱정해야 하는 입장인 것 같은데..

과성장은 모든 대퇴골 골절에서 나타나는 것인지요..

제 잘못으로 딸아이 다리 길이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니 견딜 수 없이 마음이 아픕니다.

남편을 설득하여 서울대 병원에도 예약을 해 놓긴 했는데

윤여현 교수님께서도 지켜봐야한다는 말씀만 해주셨답니다.

성장판 걱정만 했는데 과성장이라니..과성장에 대한 정보는 너무 부족해 답답한 마음에 메일드립니다.

과성장될 경우 딸아이는 또 어떤 고통스러운 교정을 받게되나요. 선생님..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그리고 답장 꼭 부탁드립니다....

 

A)

사진이 없어 정확한 말씀 드리기 어려우나

정황을 보며 성장판이 약간 침번된 대퇴골 과상 골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골절 타입에 따라 치료와 예후가 많이 달라지는데

보존적 치료를 하자고 하셨다면 골절이 아주 심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아마도 후유증이 크게 남지는 않을것입니다

의료환경이 척박해져서 방어진료의 개념으로 발생가능한 합병증에 대한 얘기를 심각하게 들으셨을테데

과성장이나 성장억제등은 매번 일어나지는 않으며

설령 과성장이 발생한다고 해도 스스로 인지못하고 적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판의 일부손상으로 각형성등의 하지변형이 오는 것이 더 큰 문제인데

요즘은 워낙 교정술이 발달되어있어

설령 눈에 띄는 변형이 온다하더라도 대부분 잘 치료되니 너무 큰 염려 마시기 바랍니다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쾌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