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관련 문의 드립니다

Q]

우연히 인터넷 검색 중에 선생님 블로그를 알게 되어 짬짬이 좋은 글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저도 선생님과 나이가 같은데다 아이들도 선생님 아이들과 또래가 비슷한데다 남매입니다^^

다른 의사분들 블로그에 비해 사람에 대한 따뜻함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것 같아 종종 방문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통풍 관련 궁금한 점이 있어서 문의 드리게 되었습니다.

(진료 및 병원 운영으로 많이 바쁘실텐데 죄송^^)

 

좌측 5번 중족골 골절로 수술을 받고 며칠 전에 퇴원을 했는데

엄지발가락 관절에 압통이 있고 붓는 느낌과 열감이 있어서 수술한 병원을 갔더니

발을 보더니 염증이 있다고 하면서 체형이 통풍 있을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평소에도 혈액검사상 요산 수치가 8~9ml 정도는 됐던 것 같다고 말씀드리자

콜히친을 처방해 주셔서 퇴원약인 소염제랑 같이 복용해서 호전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 6~7년 전부터 혈액검사상 요산수치는 거의 기준치는 넘었구요.)

 

제가 궁금한 건 선생님 블로그에 있는 팜플렛을 보니까 고요산혈증 관리가 중요하다고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되어 있는데 평소에도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는 내과의사한테 물어보니 그정도 요산 수치라면 굳이 약먹을 필요는 없고

체중 관리 정도만 하고 다시 아프면 그때 증상에 맞게 소염제나 약물 복용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1년전부터 고혈압약(로잘탄 + 노바스크)을 먹고 있는데 별도로 요산수치를 낮추는 약을 먹어야 하는지

아니면 체중조절, 식단 관리 정도만 하다가 아프면 약물 복용을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신장 문제나 요산 결석 등의 내용도 있길래 큰 부작용이 없다면 먹어도 될 것 같기는 한데요...)

 

바쁘신데 문의 드려서 죄송합니다~~ 수고하세요^^

A]

문의 감사드립니다

혈중 요산 수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내과 선생님들이 통풍을 많이 겪어보지 않으셔서 그런데

통풍은 매우 비극적 질환입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니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겠지요

요산생성 억제제를 혈액검사 해가며 복용하여 혈중 요산수치를 6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그래요 통풍발작의 빈도와 기간을 줄일수 있읍니다

식이조절과 체중감량 등으로 요산 수치를 많이 낮출수 있는데

요산수치가 6이하로 떨어지고 항정상태가 유지되면 그때부터는 약 복용 없이

식이조절과 체중조절 그리고 통풍 발작 유발 인자 제거 (알코올, 육류 과다 섭취 등)만으로도 

통풍을 잘 조절 할수 있읍니다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요산생성 억제재를 복용하시는것이

바람직할것으로 사료됩니다

쾌유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