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5월의 기도

전병혁/이혜진 2015. 5. 1. 09:13

지금 제게 주어진 고난의 자리가 저를 겸손하게 하며 하나님과 친밀하게 하는 복의 자리임을 깨닫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입술의 말과 손발의 행함이 늘 동일한 순종의 사람이 되도록 저를 인도해 주소서.


여로보암은 아들이 병들자 아내를 변장시켜 선물과 함께 아히야에게 보냅니다. 아히야는 하나님 명령대로 무서운 심판이 임할 것이며, 아이가 죽을 것이라고 전합니다. 그녀가 집으로 돌아오자 아히야의 예언대로 아이가 죽습니다. 여로보암에 이어 나답이 왕이 됩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번영한 인생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떠나서는 그 모든 것이 헛됨을 깊이 깨닫습니다. 제 인생의 처음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섬기며, 순간순간 말씀으로 일상을 점검하게 하소서.


제 마음이 하나님의 기준에 합당한지, 깊이 있는 말씀 묵상과 겸손한 눈으로 성찰하게 하소서. 저를 길이 참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해, 이제는 온전한 돌아섬으로 주님과 동행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은 악을 용인하지 않으시지만, 때로는 악인을 섭리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십니다. 바아사는 여로보암의 길로 행한 악한 왕이지만 두 번이나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됩니다. 먼저 나답과 그 집안사람들을 멸절함으로써 여로보암 왕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성취합니다. 바아사의 예루살렘 봉쇄 계획(17절) 또한 유다 왕 아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대하 16장 참조). 하나님은 악한 바아사를 통해서도 그분의 섭리를 이루어 가십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뜻하지 않게 나를 적대하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상대방이 얼마나 악한 사람인지만 생각하며 한탄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를 내 인생의 일부로 허락하신 뜻이 어디에 있는지 먼저 생각해 보고 나 자신을 연단하는 기회로 삼아야 작은 불순종이 큰 심판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과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길 원합니다. 하나님 뜻을 가르치시기 위해 제게 허락하신 모든 환경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믿음을 주소서.


악인의 형통을 바라보며 부러워하는 대신,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을 깨닫고 마음의 옷깃을 여미게 하소서.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기억하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 사역과 영혼 구원을 위해 전력하게 하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길에 평안과 기쁨 대신 시련과 고난이 기다릴지라도, 그곳에서도 친히 도우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함으로, 순종하는 이에게 부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사르밧 과부의 아들이 병들어 죽자 과부는 자기 죄를 생각나게 하고 아들을 죽게 하려 왔느냐고 엘리야에게 항변합니다. 엘리야가 죽은 아이를 침상에 눕힌 후 그 위에 몸을 세 번 엎드리고 부르짖어 기도하자 아이가 살아납니다. 여인은 엘리야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인정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힘든 일을 당할 때 주님께 영혼의 귀를 더욱 열게 하소서. 고통을 통해 하나님과 사람을 향한 이해의 깊이와 넓이가 확장되게 하소서. 이길 힘을 주시고 제 고난이 다른 사람을 살리는 약재로 사용되게 하소서.


아합은 엘리야가 이스라엘을 괴롭힌다고 하고, 엘리야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리고 바알을 따른 아합이 이스라엘을 괴롭힌다고 말합니다. 바알 선지자들은 제단에 불로 응답하는 신이 하나님이라는 제안을 듣고 종일 뛰놀고 자해하며 바알을 부르지만, 응답이 없습니다.


세상이 주님을 배반하고 돌아서라고 유혹해도, ‘믿음이 이기네!’를 외치며 십자가만 의지하는 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분명하게 하나님 편에 설 때,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게 될 줄 믿습니다.


엘리야가 돌 열두 개로 제단을 쌓은 후 도랑을 만들고 번제물과 나무 위에 물을 붓게 합니다. 엘리야의 기도에 하나님이 불로 응답하시자 백성은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바알 선지자들을 기손 시내에서 죽입니다. 엘리야의 간절한 기도 후에 큰비가 내립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제 삶에 세밀히 역사하셔서 하나님을 더 깊이 아는 은혜로 이끄소서. 기도의 삶이 회복되고, 복음의 능력을 의지함으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삶으로 선포하게 하소서.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십니다. 여호와는 바람, 지진, 불 가운데 계시지 않고 세미한 소리로 임하십니다. 그리고 하사엘, 예후, 엘리사에게 기름 부으라 명하시고 바알을 섬기지 않은 7천 명을 남긴다 하십니다. 엘리야는 겉옷을 던져 엘리사를 부릅니다.


낙심될 때 말씀으로 위로하시고, 외로울 때 믿음의 동역자를 보내시고, 절망할 때 사명으로 새 힘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 힘들더라도 세상 논리와 가치에 무릎 꿇지 않고 주님 앞에 서는 자로 남게 하소서.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엎드리지 않으면 어느새 이기적인 욕심과 세상의 지혜에 끌려가는 제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소서. 제게 맡기신 사역, 가정, 직장을 향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믿음을 주소서.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삼상 14:6). 한 선지자가 아합에게 하나님이 아람 군대를 그의 손에 넘기실 것이라고 전합니다. 아합의 계속된 질문에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이 이끄는 소수 정예 부대를 편성하고, 이스라엘 편에서 선제공격을 하라는 자세한 전략까지 일러 줍니다. 아람은 10만 명에 이르는 전군을 동원한 반면, 이스라엘은 겨우 7,232명이 출정합니다. 비록 소수일지라도 능력의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각자 자신에게 할당된 적진을 용감하게 습격했고, 아람 군대가 도망하자 아합은 여세를 몰아 아람을 쳐서 크게 이깁니다. 병력이 우세하다고 승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모든 승리는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도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 주님이 제 인생을 이끄실 때 참된 승리가 있음을 믿습니다. 저를 향한 완벽한 계획이 있으신 주님의 말씀에 제 기준을 두고, 평생 주님을 선명하게 알아 가는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악을 분별하고 제거해야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벤하닷은 전쟁에서 대패하자 자신을 ‘왕의 종’(아합의 봉신)이라 낮추며 아합의 선처를 구합니다. 이에 아합은 대적 벤하닷을 ‘형제’(32절)라 부르며, 병거에 태우고 동반자로 대우합니다. 죄악의 뿌리를 용납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 뜻을 거스르는 불신앙입니다. 벤하닷은 두 가지를 약속합니다. 그의 부친이 이스라엘로부터 탈취한 성읍들을 돌려준다는 것과 다메섹에 거리를 만들어 자유롭게 장사할 권리를 이스라엘에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아합은 약조를 맺고 그를 놓아주지만, 결국 이 일이 화근이 되어 이스라엘은 또 다른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죄의 뿌리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결국 그 죄는 올무가 되어 나를 넘어뜨리고맙니다. 인간의 생각과 한계를 뛰어넘는 놀라운 능력으로 제 삶을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보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가 제 삶에 더욱 풍성히 드러나도록 죄를 미워하고 그 뿌리까지 없애며 주님 말씀 앞에 굴복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책망을 깨달았을 때 즉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선지자에게 심판의 예언을 들은 아합은 근심하고 답답해합니다. ‘근심하다’의 원어는 기분이 나쁘다는 뜻이며, ‘답답하다’의 원어는 화가 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아합은 마음이 상해 화를 냈다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아합이 하나님의 심판 경고를 듣고 뉘우쳐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화를 내며 불쾌하게 여겼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완악한 마음을 가진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책망을 들었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면서 겸손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돌이켜 회개하는 은혜를 부어 주소서. 바른 진리 위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 나라와 의를 세워 가는 영적 지도자들이 구름같이 일어나게 하시고 제가 먼저 그 좁은 길을 걷게 하소서.


죄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시며 말씀대로 분명히 이루시는 하나님을 매 순간 인정하게 하소서. 잠시라도 능히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감으로 인생의 걸음마다 성실하게 인도하시는 주님을 고백하고 높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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