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질환

연골주사와 뼈주사

전병혁/이혜진 2014. 4. 29. 10:13

연골주사와 뼈주사 

 

 

구리에 개원을 해서 진료를 하다보니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이 

연골주사를 맞자고 하면 뼈주사 아니냐 는 것이 었읍니다 

 

한때 일부 선생님들이 스테로이드를 남용하여 환자분들에게

관절내 주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남게 된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래서 연골주사가 무엇이고 뼈주사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읍니다 

 

 

일단 연골주사가 뭔지 알아야겠죠

 

아래 그림과 같이 생긴 투명한 액체가 연골주사입니다

과거 생산이 어렵고 보험이 되지 않을때에는 아주 고가 였었읍니다 

 

 

그래서 비교적 저렴하고 효과빠른 스테로이드를 많이 썼을겁니다 

 

 

 

연골주사는 히알로닉산이라는 물질로 

우리 관절 속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윤활액입니다 

 

분자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산을 하지 못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읍니다 

 

 

 

사실 이 연골주사가 요즘 많이 쓰이는 곳은 정형외과가 아닌 피부과나 성형외과 입니다 

연골주사의 특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항염작용과 윤활작용

 

즉 염증을 가라앉게 하고 물을 머금어 윤활작용을 하게 됩니다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지만 피부쪽에서도 이 두가지 기전은 매우 중요합니다

염증을 가라앉혀 피부 트러블을 없애고 물을 머금어 피부탄력과 보습작용을 하게하려고

필러로 쓰이게 되었읍니다 

 

 

 

요즘 필러의 재료는 거의 하이알을 쓰고 있읍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피부속에 들어간 하이알은 물을 끌어당기고 염증을 제거합니다 

 

 

관절에 투여하는 주사와 거의 동일성분인데 

가격은 넘사벽입니다 

 

 

 

예전에도 관절액 성분인 하이알에 대한 연구가 많이 있었읍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정제로 만들어 복용도 했지만 

장에서 흡수전에 위에서 파괴가 먼저 일어나

효용성은 없는것으로 밝혀졌구요

 

 

 

 

바르는 크림도 있으나 효과는 글쎄요?

 

 

피부과에서 고농도 하이알산을 쓰기고 했구요 .....

 

 

 

 

 

 

 

이 하이알산 

즉 연골주사는 어떻게 만들까요?

 

 

과거에는 닭벼슬에서 추출하였읍니다

추출하기도 어렵고 과정도 복잡하여 

많이 만들기도 힘들고 가격도 고가였읍니다

 

 

 

 

기술발전에 힘입어 

요즘에는 미생물로부터 합성을 하고 있읍니다 

 

 

 

합성된 하이알산 이구요

 

 

인체에 넣을수 있도록 이차 가동된 제품입니다 

 

 

 

하이알산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로 FDA에서

승인을 받을수 있었던것은 아래 사진이 실린 논문의 힘이 컸읍니다

 

토끼 연골을 일부로 파괴한후 하이알산 즉 연골주사를 투여한후 

연골재생을 확인한 것입니다 

 

 

 

 

정상연골에서 하이알산은

유활, 영양공급의 역활을 하고 

 

 

 

 

관절염이 발생한 연골에서는 

하이알산이 감소하게되는데

하이알산을 투여하게되면 염증을 가라앉히고 

윤활작용 및 영양공급등이 일어나 

연골재생을 하게 된다고 밝혀져 있읍니다 

 

 

 

 

 

지금은 가격도 많이 내려가고 보헙도 되므로 

연골주사를 기피할 이유는 없을듯합니다 

 

 

 

 

미국슬관절 학회에서는 관절염의 예방적 목적으로 연골주사를

중증 관절염에서는 흔히 말하는 스테로이드 주사 즉 뼈주사를

권고하고 있읍니다

 

초기 관절염에서 연골주사 투여는 장기적 관점에서 

매우 좋은 치료 방법인것입니다

 

뼈주사는 

아래 사진과 같은 제품들입니다 

 

종류를 살펴보면

http://blog.daum.net/iater21c/14185148

위 링크를 참조 해주시고 

 

 

 

 

분자식은 다음과 같은데

 

 

 

 

장기간 투여하게 되면 쿠싱 증후군을 비롯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학회에서는 6개월에 3회 이상 투여를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