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질환

어깨의 석회화 건염 (석회 힘줄염, calcific tendinitis)

전병혁/이혜진 2011. 8. 24. 16:56

[정형외과] 어깨의 석회화 건염 (석회 힘줄염, calcific tendinitis)

 

 

한밤중에 어깨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있다면 이는 십중 팔구는 견관절 석회화 건염이다.

외상을 제외하고는 급작스런 어깨 통증은 이외에는 별로 없기 때문인데 흔한 질병이지만 잘못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분들이

의외로 많다.

 

의외로 석회화 건염의 진단은 아주 간단합니다. X-ray만 찍어보면 바로 알수 있읍니다.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상완골두 위에 콩반쪽만한 하얀 덩어리가 보이는데 바로 이것이 석회질입니다.

이것 만 보이면 다른 검사를 하지 않더라도 석회화 건염을 진단할 수 있는데 중요한것은 다른 동반질환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는 것과

주로 극상건에 생기지만 견갑하건이나 극하건에 생기는 석회화 건염도 많기에 3면을 다 찍어봐야하는 것입니다.

 

 

극상건에 발새한 석회화 건염

 

 

극하건에 발생한 아주 큰 석회화 건염 - 사실 위 사진의 석회질은 형성기로 추정되며 방사선 소견상 위 사진처럼 명확히

보이는 경우는 통증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위와 같이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읍니다

 

 

 

 아래 사진은 흡수기의 석회화 건염인데 이렇게 석회질이 없어지는 단계에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극상건에 발생한 석회화 건염의 MRI 소견

 

 

초음파 소견

 

 

위 도표는 석회화 건염의 병태생리를 보여주는 사진인데 풀어서 얘기해보면

전석회화기, 석회화기, 후석회화기로 나뉘는데 석회화기는 다시 형성기, 휴지기, 흡수기로 나뉘며

통증은 후 석회화기의 흡수단계에서 가장 심하며 이 단계가 지나면 다시 정상 인대로 돌아온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석회질의 크기가 아주 크게 되면 회전근개 손상을 동반하여 회전근개 파열과 유사 증상을 일으킬수 있읍니다.

 

 

다음 도표도 유사한 내용인데 인대의 저산소증후에 충혈이 온다는 내용과 석회화 건염은 자연 재생된다는 것...

석회물질은 처음에는 분필가루 같이 흡수도 잘안되고 물에도 잘 안녹는 형태를 띄다가 흡수기가 되면

치약같이 변하며 이 상태에서 인대내에서 존재하던 석회가 관절내부나 견봉하 공간으로 들어가면 극심한 염증반응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때에 주사바늘로 석회물질을 뽑아 낼수 있게 된다.

 

 

병리조직 소견입니다.

인대 속에서 석회질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의 모습입니다.

 

 

보라색으로 보이는 것이 석회질인데 양이 많아 졌네요...

 

 

개방적 수술 모습인데  위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석회질입니다.

 

 이와 같이 숫가락(curret)으로 퍼낼수도 있읍니다.

 

 

 

 

관절경을 이용하여 석회물질을 제거하는 모습

 

 

 

사실상 임상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는  아래와 같이

주사기로 석회질을 뽑아내어 감압시킨후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는것이며

 

 

 

 

 

 

 

 

 

 

 

 

 

두번째로는 아래와 같이 체외충격파를 가하여 석회질의 파괴와 흡수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정형외과] 이와 함께 소염제와 진통제를 병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