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질환

[정형외과] 회전근개 파열 (Rotator cuff tear, RCT, 어깨힘줄 파열)

전병혁/이혜진 2011. 9. 5. 13:47

회전근개 파열(어깨 힘줄 파열)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서서히

또는 과격한 작업중에 급격히 발생할수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대부분 회전근개의 약화가 선행된다는 것입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질환은 

 견관절 충돌 증후군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말그대로 회전근개 즉 어깨 힘줄이 끊어지는 병인데

 

위 사진과 같이 4개로 구성된 회전근개 (어깨힘줄) 중 극상건 (가장 위에 있는 힘줄)이

가장 많은 빈도로 파열이 되게 됩니다.

 

 

사체에서 극상건(supraspinatus tendon)의 단면 모습

 

 

 

 

위 사진은 극상건의 부착부를 확대한 그림인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부착부의

혈관공급이 원활치 못하게 되거나

충돌중후군으로 인하여 인대의 상태가  불량한 경우 작은 충격에 의해서도

쉽게 파열 되게 됩니다.

 

 

 

기저 질환이나 나이에 따른 파열은 위와 같이 속에서 부터 시작되고

 

 

 

충돌중후군이나 외상에 의한경우 아래와 같이 겉에서 부터 파열이 잘일어납니다.

 

 

 

 

 

 

 

 

 

 

다음의 MRI 사진은 회전근개가 안에서 부터 서서히 파열되어가는 모습을 볼수 있읍니다. 

 

 

 

 

또는 아래 MR과 같이 인대가 엿가락 처럼 파열 되면서 쭈욱 늘어나기도 합니다.

 

 

 

 

일반 방사선 사진을 찍었을때 다음과 같이 견봉 밑에 극돌기가 많이 돌출된 경우에도

회전근개 파열을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또는 아래 사진과 같이 견봉 및 상완골두의 마모가 심한경우에도

충돌에 의한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읍니다.

 

 

일단 사이즈에 상관없이 전층 파열이 일어난 경우에는

팔을 쓰면 쓸수록 장력이 발생하여

 

 

 

위와 같이 단기간내에 파열의 범위가 커지게 되어 치료나 수술이 어려워지게되고

수술을 한다고 해도 예후가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전층파열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극상건 전층파열의 모식도

 

 

극상건 전층파열의 몇가지 MR례

 

 

 

 

회전근개 극상건의 완전 파열 및 견인(당겨진) 상태 

 

 

 

 

실제 회전근개 완전파열에서의  관절경 소견

 

 

 

 

 

 

 

 


아래 사진은 극상건의 전층파열과 함께 인대가 늘어나고 얇아져서 수술후에도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사료됨

.

 

 

다음 사진은 견갑하건의 완전파열

 

 

 

 

다음사진은 극상건뿐만 아니라 극하건, 견갑하건등 모든 어깨 힘줄이 파열된

회전근개 광범위 파열에서 인대가 거의 보이지 않는 MR 소견인데

 

이런 경우에는 인대봉합이 사실상 불가능하여 인대 재건술이나

역행성 인공관절 수술 (Reverse shoulder arthroplasty)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위와 같이 회전근개의 광범위 파열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 방사선 사진상 견봉학 공간에 완충작용을 하는

회전근개가 없어지기 때문에 상완골두가 바로 견봉에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범위가 중증도 이상되게 되면

촉진에서도 파열 부위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초기치료는 충돌 증후군과 거의 비슷한데

 

부분층 파열의 초기인 경우

저는 아래와 같은 체외충격파 치료를 선호하고 있읍니다.

 

 

 

일단 전층 파열이 일어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하는데

 

아래 방법은 고식적 방법으로 개방성(피부절개하여 시행하는 수술)수술입니다.

 

 

 

다음은 관절경을 이용한 회전근개 봉합술 입니다.

 

 

 

관절경을 사용하게되면 개방성 술식에 비해 두가지 장점이 있는데 하나는 삼각근을 다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피부 절개가 작고 감염의 가능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회전근개 수술 모식도

 

실제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 후 사진

 

 

 

 

 

 

 

 

수술 후 시행한 MR 사진

 

 

 

 

회전근개의 전층파열에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해 둘 경우에는

 

 

위와 같이 근육과 인대가 지방변성되어 그 기능을 잃을 뿐 아니라

수술시 당겨지지도 않아 수술 자체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읍니다.

 

 

 극상건이 파열되어 당겨져 버리게 되면 견봉하 공간의 완충장치가 없어져 버리므로

 

 

 

 

다음 사진과 같이 상완골이 바로 견봉과 충돌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인대재건술 뿐만 아니라 견관절에 심각한 관절염이 발생하기에

인공관절로의 치환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술후에는 위 사진처럼 외전 보조기를 짧게는 3주에서 길게는 6주까지 착용해야 합니다

이는 골절에서 석고붕대고정이나 마찬가지로 파열된 힘줄이 재부착될때 까지

안정시키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는 관절의 수동운동으로 어깨가 굳는 것을 막아주어야 하며

 

6주 이후에는 점진적 근력운동을 시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