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시인 이채

전병혁/이혜진 2013. 4. 18. 09:20

 

여류시인 이채 님의 글인데 

아침에 이글을 읽다가 순간 정적이 되고 말았읍니다 


살아온 시간을 반성하게 되었읍니다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詩/ 이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안녕하세요. 이채시인입니다. 님께서 올려주신 글에 감사합니다. 그런데요.
이 시는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의 제목이고, 시원본이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이하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여기까지 이채의 시이고, 그 아래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이하의 글은 이채글이 아닙니다. 누군가 마음대로 편집을 한것으로 압니다. 이채글과 이채의 글이 아닌것을 구분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 제목도..좋은 하루되시고 늘 행복하세요.



여러 곳에서 아래의 글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중 발췌라고 합니다)이 이채님의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시와 함께 게재되고 있는데

위의 시인 이채님의 답글과 같이 각각의 글이라고 합니다 

정정해주시고 답글 달아 주신 시인 이채 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매우 영광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것이며,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고,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만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 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요,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러라.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리라.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하라는 것이다.


바람처럼 다가오는 시간을

선물처럼 받아들이면 된다.


가끔 힘들면 한숨 한 번 쉬고 하늘을 보라.


멈추면

보이는 것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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