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Gout, 痛風)의 예방과 치료>
“갑자기 엄지 발가락이 붓고 열이 나요”
환자가 위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며 진료실을 들어온다면 의사는 통풍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 통풍(痛風)-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읍니다.
통풍이란?
음식물에 포함된 퓨린 성분이 분해되는 과정의 최종 산물로 요산이 생성되는데 이 요산 나트륨 결정이 관절 주위 및 연부 조직에 침착 되어 극심한 염증을 야기하며 관절을 파괴하고 변형시키는 질환입니다. 원인 없이 갑자기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며 발적이 생긴다면 통풍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근래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식습관의 서구화 및 스트레스 증가 등의 원인으로 통풍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통풍의 전신 증상
혈액 속의 요산은 관절뿐만 아니라 신체 여러 부위에 침착 되는데 그 중 콩팥에 침착 되는 경우 요산성 신증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신결석이나 요독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통풍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이 자주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풍의 진단
가장 간편하고 보편적인 방법은 혈액검사에서 요산 수치를 보는 것으로 여자는 6.0mg/dl, 남자는 7.0mg/dl 이상이면 통풍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통풍환자나 약 2%의 만성통풍 환자 군에서는 고요산 혈증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소수의 관절에 국한되는 동통과 고 요산 혈증, 콜히친 약물에 대한 극적 반응 등이 있으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통풍의 치료
일단 침착된 요산은 쉽게 제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절 파괴를 일으키므로 평소 체중조절, 과격한 운동이나 노동의 제한, 저 퓨린 식사, 수분섭취 증량, 음주 제한, 이뇨제 사용 회피 등의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일단 통풍 발작이 발생하면 이환부위에 냉찜질 및 부목고정을 하고 콜히친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통풍 발작 사이의 치료로서는 요산 생성을 감소시키는 알로퓨리놀 제재를 혈중 요산 수치를 측정해 가며 복용하여야 합니다. 통풍은 만성 대사성 질환이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질환과 같이 꾸준한 치료을 요합니다. 따라서 통증이 없는 시기의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의 개선이 통풍의 예방과 치료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식이제한 만으로는 통풍을 완벽히 치료할 수 없지만 퓨린체 함유량이 많은 정어리, 간장, 췌장, 뇌, 고기 엑기스, 육즙, 콩가루 등의 식품 등은 가급적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관절의 통증이 있을 경우 섣부른 자가 판단을 피하고 정형외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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