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腦卒中)
최근 우리나라의 뇌혈관 질환 발생률은 중년 후반기부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증가하여 1년에 인구 10만 명당 약 75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하며 50대 이후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한다. 이러한 뇌졸중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뇌졸중은 위험인자들이 잘 알려져 있으므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기 때문이다.
정의 : 뇌혈관 장애로 인한 질환 및 사고의 총칭으로, 일반적으로는 뇌혈관 순환 장애가 일어나 갑자기 의식장애와 함께 신체의 반신에 마비를 일으키는 급격한 뇌혈관 질환으로 손상 받은 혈관의 위치나 범위에 따라서 다양한 신경계 장애를 초래한다.
원인 :
1. 뇌혈전증 - 뇌내·외 동맥 죽상경화증, 뇌내출혈, 자가면역 질환이나 세균성 동맥염으로 인한 동맥염, 응고기능장애(과잉 응고증, 다혈구혈증), 경구피임약
2. 뇌색전증 - 류마티스 심질환으로 인한 심장 판막 손상, 심근경색증, 심방세동, 세균성, 비세균성 심내막염, 기타 공기, 지방, 종양, 이물질
3. 뇌허혈 - 뇌동맥의 죽상경화증, 심한 저혈압, 심정지, 부정맥으로 인한 심박출량의 현저한 감소
4. 출혈 - 고혈압 (지주막하 출혈, 두 개내 출혈), 두개골절 (경막상 출혈, 경막하 출혈), 동맥류 파열 (지주막하 출혈), 뇌동정맥 기형 (지주막하 출혈, 경막하 출혈), 응고기전 결함
노인에서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방법
1) 고혈압 등 기존질환의 관리
노인에서의 고혈압의 관리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대개 노인에서는 확장기 혈압보다 수축기 혈압이 더 많이 올라가는 수축기 고혈압의 형태를 보인다. 이러한 수축기 혈압이 상승하는 경우에서 뇌졸중이 더 잘 발생한다고 한다. 이런 경우에 수축기 혈압을 떨어뜨리기 위한 과도한 약물치료는 해를 가져 올 수도 있다. 따라서 보다 많은 시점(자주자주 재 보아야 함)에서의 혈압측정과 관찰을 통해 고혈압 약물치료를 결정하여야만 한다.
당뇨와 심장병, 고지혈증 등과 같은 기존질환이 있을 때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며, 특히 뇌졸중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는 정기적 건강검진을 포함한 철저한 예방이 절대 필요하다.
2) 음식 조절
뇌졸중과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짜고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그러나 노인의 경우에는 오랜 기간 동안의 습관과 심리적인 문제가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무조건 짜고 매운 음식을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은 역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살아오는 동안의 입맛을 갑자기 잃고 심적 갈등을 느낄 수 있으며, 결국 노인 건강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천천히 음식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
노인은 모든 장기의 기능에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날 음식이나 소화되기 힘든 음식을 피하여야 한다. 야채와 같은, 채소류를 많이 먹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육류와 적절한 조화를 이룬 식단이 필요하며, 조리는 따뜻하게 잘 익고 연한 음식이 좋다. 식생활 습관 중에 과식이나 지나친 소식과 같은 것은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기름을 제거한 쇠고기, 돼지고기와 닭고기, 그리고 계란 흰자,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콩이나 두부로 만든 음식들이 적절할 것이다.
3) 금주 금연
노인에 따라서 술과 담배가 즐거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루아침에 금주 금연은 또한 심적 부담을 주어 나쁜 결과를 보일 수 있다. 주위환경과 환자의 심리 등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4) 급격한 환경의 변화 방지
노인은 전반적인 신체의 기능이 떨어져 있다. 특히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을 이미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운 곳에서 추운 곳으로의 급격한 이동, 장기간의 사우나나 목욕 등을 피하여야 한다. 환절기의 계절의 변화나, 너무 추운 날씨와 너무 더운 날씨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배변을 힘들지 않게 주의하여야 한다.
5) 스트레스 제거
노인은 스트레스 등에 매우 예민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신적인 자극이나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뇌졸중의 위험 인자일 뿐 아니라, 소화와 같은 기능면에서도 악영향을 주게 된다.
6) 적절한 운동
노인은 꾸준한 운동을 하여 근력이나 근 지구력을 키워야 하며, 가능한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도록 한다. 노인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는 맨손체조와 걷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본다. 노인은 근육이나 관절 등에 탄력이 없으며 순발력이나 근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격한 운동은 무리이다. 따라서 노인의 능력에 맞는 가벼운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도 하루 30분 정도 매일 한 차례나 두 차례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차차 운동량을 늘릴 수 있는 경우에는 조깅, 등산, 수영, 자전거 등이 효과를 보이기도 하나 능력에 따라 서서히 실행하여야 하며, 반드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으로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이러한 운동은 주 3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차차 운동의 강도를 증가시킬 수는 있으나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2-3일 이상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
7) 뇌졸중의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찰을 받도록 한다.
1. 팔다리가 갑자기 저리거나, 힘이 빠져 움직이기 힘들다.
2. 이전에 느끼지 못한, 심한 두통이 발생한다.
3. 말이 어눌해지고 음식을 흘리며 잘 삼키지 못한다.
4.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5. 갑자기 눈이 침침해서 잘 보이지 않거나, 커튼으로 가린 것 같다
만성기의 치료
만성기 뇌졸중 환자의 치료목표는 남아 있는 신경기능을 개선시키는 후유증에 대한 치료와 합병증의 예방 및 치료, 그리고 뇌 졸중 재발의 방지에 있다. 후유증의 치료에서는 운동장애나 지각장애 등의 신경증상에 대해서, 약물요법은 물론이지만, 운동요법 등 물리치료를 주축으로 한 기능훈련에 역점을 둔다. 재발방지에서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저염·저지방 식사와 일상생활의 규칙 화, 과로·긴장의 해소등과 고혈압 등의 위험인자의 계속적인 조정이 중요하다.
① 고혈압에 대한 처치
급성기 뿐만 아니라 만성기에서 뇌졸중의 재발예방에는 고혈압, 특히 확장기압 110mmHg 이상이고 65세 미만인 경우 강압제를 쓴다. 뇌출혈에서는 고혈압으로 인한 재발이 많으므로, 뇌경색 환자보다도 더 조심해야 한다. 중등도 이하의 고혈압에서는 우선 저염식으로 혈압변동의 경과를 본다. 180/110 mmHg 이상인 경우는 강압제를 쓰되, 연령, 고혈압의 정도, 수분섭취상태, 허혈성 심장질환의 유무를 고려하여 강압제의 종류를 선택한다.
② 고지혈증에 대한 처치
콜레스테롤(LDL-cholesterol)이 170 mg/dL 이상인 경우, 적극적으로 지질대사개선제를 쓰도록 한다.
③ 뇌혈관확장제 사용
④ 식이요법의 요령
염분은 10 g 이하로 제한하고, 포화지방산인 동물성 지방을 적극 삼가해야 하지만 다가불포화지방산인 식물성 기름은 비만증 이 없는 한 괜찮다. 단백질 섭취원으로서는 기름기 적은 소고기, 닭고기, 흰빛의 생선고기, 콩, 두부 등이 좋다. 비만증에서는 체중 1kg 당 25∼30 kcal로 칼로리를 제한한다.
⑤ 일상생활의 지침
목욕은 40∼41℃ 에서 20분 이상 있지 않도록 하고,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하며, 술은 맥주 2컵, 포도주 1∼2컵, 위스키 1잔 으로 제한하고, 금연, 운동은 매일 적당량을 하되 산책은 30분 걷고 10분 쉬는 식으로 1∼2시간 하고 운동 때 맥박이 120을 넘지 않도록 한다. 1개월에 2∼4번 혈압을 재고, 한번 정도 의상의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목욕에 관하여 :
공복일 때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위액의 분비도 왕성해지므로 식전의 목욕은 식욕을 증진시킨다. 그러나 아주 속이 비었을 경우에는 피로가 더하고 속이 거북해지거나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어 삼가는 게 좋다. 식사후에는 1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목욕을 하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된다. 갑자기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혈압이 오르고 혈관이 수축하는 등 혈관에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고혈압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욕탕에 들어갈 때에는 미지근한 물을 무릎 밑→무릎 위→허리→배→어깨 등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따뜻한 물을 5~6바가지 정도 부으면서 천천히 몸을 담그는게 좋다. 술을 마시고 목욕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신 뒤에는 혈관이 확장돼 있는 상태이어서 뜨거운 물에 자극을 받으면 혈관이 터져 뇌졸중등이 발생할 수 있다.과격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오랫동안 목욕하는 것도 금물. 뜨거운 목욕을 하면 더욱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탈진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운동을 한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를 하거나 잠시 목을담궜다 미지근한 물이나 찬 물로 마무리한 뒤 물기를 잘 닦아내는 정도가 적당하다.감기 기운이 있으면 목욕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반대로 피부의 호흡 작용이 둔해지고 체온조절과 신진대사가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오히려 증세가 악화될 수도 있다.
'뇌졸중'에 좋은 음식
카페인이 든 커피, 설탕 음식, 튀긴 음식, 짠 음식, 동물성 지방 음식 등을 피해야 재발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채소 및 과일 섭취가 뇌졸중(뇌경색과 뇌출혈 모두 포함)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일과 야채를 먹으면 뇌졸중 위험은 10%정도 감소한다고 합니다. 과일과 야채가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에 좋은 이유는 과일 속에 이런 질병을 막아주는 엽산과 칼륨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마늘, 고추, 버섯등은 예로부터 혈전 예방효과가 있다고 주장되지만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을 아닙니다.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은 포타슘(칼륨)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 뇌졸중 예방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포타슘(칼륨)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팥, 고구마, 마른 멸치, 무말랭이, 고춧잎, 물미역, 땅콩, 바나나, 오렌지, 배, 참외, 토마토, 키위, 율무, 꽃게, 해삼, 두부, 냉이, 달래, 취나물, 콩, 우유, 다시마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 당근, 시금치 등은 베타 카로틴이 풍부해 뇌졸중 예방효과가 있다고 발표되었으며, 비타민 C도 혈전예방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염분은 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조리 시 염분이 적게 넣도록 합니다.
환자가 혈압이 높을 때에는 가정에서 다음 사항에 유의하여 식사를 준비합니다.
ㅡ. 조리할 때에 소금을 조금만 사용하거나 아예 넣지 않는 대신 식초나 들깨가루 등을 이용합니다.
ㅡ. 고기는 끓이거나 구운 후 기름을 걷어내고 먹습니다.
ㅡ. 닭요리는 가능한 한 껍질을 벗기고 먹습니다.
ㅡ. 음식은 만든 즉시 간이 스며들기 전에 바로 먹습니다. 왜냐하면 간이 음식에 스며든 후에는 덜 짜게 느껴지므로 소금이나 간장을 더 치게 될 수 있기 때문이죠.
ㅡ. 김치, 국, 젓갈 등 소금이 많이 들어 있는 반찬종료를 줄이도록 합니다.
ㅡ. 가능한 한 신선한 재료를 선택하여 엷은 맛으로 입맛을 돋우도록 합니다.
ㅡ. 일일이 염분 함량을 계산하기보다는 가급적 온 식구가 싱겁게 먹도록 하는 것이 오랫동안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ㅡ. 염분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에는 물을 많이 마셔 소변으로 빠져 나가도록 합니다.
ㅡ. 염분이 많이 들어 있는 통조림, 냉동식품, 치즈, 햄, 베이컨, 소시지 등의 가공식품과 명란젓, 어리굴젓 등의 젓갈류는 되도록 먹지 않도록 합니다.
ㅡ. 외식은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고 식당에서 파는 음식에는 염분이 많이 들어 있으며, 손님 마음대로 염분의 양을 조절할 수가 없고, 또한 미원 같은 화학조미료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의 주성분이 '소디움 글루타메이트'이므로 또 다른 형태의 염분이 들어 있는 셈이 됩니다.
발병이전의 상태로의 회복은 가능한가?
현실적으로는 발병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는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발병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것은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뇌졸중이란 뇌의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그 혈관이 관통하던 이후의 뇌세포가 괴사(죽는것)되어 버리는것인데 뇌세포는 한번 괴사되면 현재까지로는 재생시키는 방법은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손상 받은 뇌세포의 부분이 인체의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부위 예를 들어 호흡이나 체온을 조절하는 뇌간이나 평형감각이나 원초적인 생명력과 관련된 소뇌등의 부위가 아니고 손상받은 부위가 매우 적다고 한다면 적극적인 조기 치료와 적절한 재활훈련을 통해 발병이전과 비교해 크게 삶의 질이 저하 되지 않고 생활하실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전문의와의 상담과 치료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합니다. 뇌졸중의 경우 재발시 생존율은 급격히 저하되고 향후에 더 심각한 휴유증을 남깁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전병혁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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