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정형외과] VDT 증후군 - 매체기고

전병혁/이혜진 2006. 9. 12. 18:59

직장인 증후군

 

직장인 증후군은 광범위한 개념으로 그 중 하나인 VDT 증후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VDT는 영상화면 단말기(video 혹은 visual display terminal)란 단어의 약어로, 주로 모니터를 지칭합니다.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화면을 장시간 들여다보면서 작업하게 된 결과 발생하는 신체의 이상을 VDT증후군이라 부릅니다. 일부 연구가 되고 있지만 확실한 상관관계가 입증되지 않아서 개념 자체가 아직까지는 애매모호합니다. 확실하게 검증이 된 것은 아니지만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해서 생긴 신체적인 이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니터를 장시간 보고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시력 약화가 발생하고 자세와 관련하여 목의 통증이나, 목, 어깨, 팔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전자파와 관련하여는 면역체계 약화, 백혈병 위험성 증가, 유산과 기형아 출산 가능성 증가, 신생아의 과소 체중, 성장부진 가능성 증가가 있는데 이는 전자파가 DNA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상의 많은 문제는 LCD(liquid crystal display) 모니터의 등장으로 사실상 해결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LCD 모니터는 CRT(cathode ray tube, 브라운관)와 달라 전자파를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니터는 눈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고 그로 인해 사용자의 80%가 시력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만약 두통, 피로감, 어지러움, 눈의 피로, 충혈, 건조, 시력 변화가 생기는 증상 등이 발생하거나 지속되면 VDT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도 LCD의 등장으로 어느 정도 감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눈에 자극을 덜 주고 화면의 눈부심도 감소되었고, 또한 화면을 재생할 때에도 필요한 부분만 변경시키기 때문에 눈에 피로감을 덜 주기 때문입니다. 시력과 관련된 예방법으로는 (1) 컴퓨터를 2시간 사용한 후 화면에서 눈을 떼고 15분간 휴식을 취한다. 먼 곳을 바라보며 가벼운 눈 운동을 해서 근육의 경련을 풀어준다. (2) 눈은 모니터로부터 50cm정도 간격을 유지한다. 즉 앉은 자세에서 앞으로 팔을 뻗었을 때 손가락 끝이 모니터에 닿을 정도면 적당한 거리가 된다. (3) 모니터의 밝기는 주변의 밝기와 어울려야 한다. 따라서 주변의 밝기에 따라 모니터의 밝기와 명암을 조절한다. (4) 모니터 근처나 뒤에 전구가 있거나 창문이 있으면 화면 반사가 생겨 눈이 부시고 이는 눈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컴퓨터 화면을 옮기거나 창문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해서 문제를 해결한다. 목의 통증이나, 목, 어깨, 팔이 뻣뻣해지는 증상은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예방법으로는 (1) 15분간 휴식을 취할 때 가벼운 목운동과 팔운동을 한다. (2) 20도 각도로 내려다보는 경우 머리를 앞쪽으로 수그리게 되고 그런 경우 목과 척추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모니터를 10도 정도 위로 쳐다볼 수 있게 하면 목과 어깨와 팔에 생기는 문제 방지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가벼운 목운동을 실시하고 철봉에 10분씩만 매달리는 습관을 갖게 되면 자세가 바르게 되어 목과 어깨, 팔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전병혁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