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골절을 꼽으라면 척추체 압박골절과 원위 요골 골절일것입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두 골절 모두 과도한 수술이 시행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또는 간단한 수술만으로도 해결가능한 것을 외고정장치를 달아서
환자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에 몇예를 통해 올바른 치료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읍니다.
원위 요골 골절은 다음과 같이 넘어지며 발생하게 됩니다.
고령화 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골다공증을 가진 인구가 늘다 보니 적은 외력에도 쉽게 골절을 일으키곤 합니다.
원위 요골 골절은 아래와 같이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두가지 입니다.
골절이 불안정하냐 안정하냐
골절이 관절면을 침범했느냐 안했느냐
이 두가지에 따라 보존적 또는 수술적 치료가 결정되고
다시 수술적 치료는 도수정복 및 pinnig
또는 도수정복 및 외고정장치
그리고 관혈적 정복 및 금속판 고정술
세가지로 분류 됩니다.
위 표를 참고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골절 양상에 따라 골절의 정복(뼈맞춤, Reduction) 방법이 다른데
원리는 그림을 유심히 보시면 쉽게 이해 됩니다.
또한 정복시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가능한 원래의 해부학적 구조에 근접하게 맞추어 줘야
추후 제 기능을 유지 할 수 있읍니다.
다음은 관절내 분쇄골절에서 외고정장치(External fixator)를 설치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손목은 위와 같이 3개의 기둥으로 구성되는데 요골 두기둥이 골편을 형성하며 부러지게 되면
구조물이 무너진다는 설명입니다.
위와 같이 cast (기부스)를 한다해도 무너질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위와 같이 외고정 장치나 금속판을 장착해야지만 관절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읍니다...
관절내 골절에서 관절경을 이용하여 관절면을 맞춘후 외고정장치를 장착하는 사진 입니다.
금속판 고정은 골절을 튼튼하게 잡아주어 관절면 유지에는 큰 도움을 주지만
절개가 커지고 내부 구조물을 많이 박리해서 유착등을 일으키는 단점이 있읍니다.
이제 치료에 대해 살펴 보겠읍니다.
먼저 보존적치료입니다.
다음은 도수 정복을 시행후 cast 하는 과정입니다.
먼저 무게추를 이용하여 천천히 정복을 시킵니다.
중력을 이용하여 골절편을 당긴 후 손가락으로 골편을 정복합니다.
도수 정복의 예
이후 무게추로 장력을 준 상태에서 cast를 감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보존적치료는 안정된 골절에서 시행되어야 하며
위 사진 A의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할 경우 관절면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 수술을 해야하며
B의 경우에는 관절내 골절이긴 하지만 관절이 안정되있어 보존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심한 분쇄골절의 경우에는 골소실이 자주 일어나게 되는데
정복후 빈공간이 생기면 핀고정이나 골절치유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아래와같은 특수한 충전재를 사용하게 됩니다.
주입즉시 단단하게 굳기 때문에 금속고정물도 쉽게 설치할수 있을 뿐 아니라
추후 자가골로의 전환도 쉽게 이루에 지게 됩니다.
다음은 저희 병원 예입니다.
관절내 분쇄 골절 환자입니다.
매우 불안정한 관절내 골절입니다.
이에 외고정장치를 장착하였읍니다.
다음 환자는 관절내 골절이긴 하나 관절면의 전위가 없고 골편이 안정되어 있어 pinning만 시행하였읍니다.
수술 후 사진입니다.
동일 환자 금속핀제거후 골유합된 사진입니다.
위와 같이 원위 요골은 골절 양상에 따라 다양한 방법의 치료가 있으며
중요한 것은 필요한 치료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불필요한 불편을 덜 수 있고 예후도 좋게 됩니다.
때로는 골편이 관절내로 침범된 경우도 있읍니다
이런 경우에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골편을 제거한후 관절면을 맞추게 됩니다
수술 후 사진 입니다
'골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뼈는 몇일이면 붙나요? 골절후 유합과정을 설명드립니다 (0) | 2013.06.25 |
---|---|
[정형외과] 슬개골 골절 (접시뼈 골절, Patella fracture) (0) | 2012.05.16 |
[정형외과] 족관절 골절 (발목 골절, ankle fractures) (0) | 2011.09.01 |
[정형외과] 고관절 골절 (엉덩뼈 골절, Hip fractures) (0) | 2011.07.28 |
쇄골 골절의 종류와 치료 (빗장뼈 골절, Clavicle fractures), 견봉쇄골 관절 탈구 (0) | 2011.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