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의 공공의료 중심기관인 서남병원은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립병원으로 노인성질환전문 진료기관이다. 노인성질환 대응시스템강화를 위한 서남병원의 전문클리닉을 5회에 걸쳐 알아본다.

서남병원 관절·척추 클리닉에서는 전문의 상담과 최신 영상진단 장비를 통해 환자의 증상, 나이, 질환 상태에 따라 치료 계획을 제시해준다.

특히 무릎퇴행성관절염 중기,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과 연골 손상 및 인대파열, 손목의 삼각섬유연골 복합체 손상 등은 관절경을 이용해 치료한다.

관절경 수술은 내시경을 통해 관절 속을 직접 들여다보며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 한번에 가능한 수술 방법이다.

무릎관절과 고관절의 퇴행성관절염 말기,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등에 대해서는 인공관절 수술로 통증 없이 걸을 수 있다. 이후에는 전문 간호사와 물리치료사의 사후 관리로 빠른 퇴원과 효과적인 통증 관리가 이뤄진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척추클리닉에서는 척추관협착증, 디스크병(추간판탈출증), 골절 등에 대해 경막외 주사 등의 보존적 요법은 물론 작은 절개와 허리후방구조물(근육, 인대, 후방관절)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는 척추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한다. 척추내시경수술은 수술부위 손상이 적고, 출혈이 많지 않아 시술 후 회복이 빠르다. 이외에도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등 전문의료진들이 협진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