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병원

정형외과와 의료의 미래 - 컴퓨터와 로봇이 주도하는 수술실 (다비치, 로보닥, 네비게이션, PSI)

전병혁/이혜진 2013. 7. 9. 17:03



일반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로보트 수술기계는 

'다비치' 일 것입니다 



다비치는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에서 

최근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비정상적인 '수가구조'가  로봇 수술을 활성화 시킨 면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물론 로봇 수술은 장, 단점이 분명 있지만 

의료의 미래 모습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형외과에서도 비슷한 로봇 수술이 있었는데요

현재는 많이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정형외과 특유의 보수적 태도가 로봇이나 컴퓨터를 이용한 수술이

활성화되지 못하게 한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로보닥이라고 하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입니다




한때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기는 했지만 

조작의 어려움 , 부정확성, 오랜 수술시간, 감염의 위험성 등으로 

현재는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읍니다 



하지만 모든 분야가 시행착오를 거쳐 성장했듯이

로보닥도 좋은 시행착오가 되엇을 것이고

분명 이를 통해 더 큰 기술 발전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컴퓨터 네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입니다



기성세대 즉 보수적인 분들이 

많은 분과 학회에서 좌장 역활을 하고 계시기에 

신기술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많으시지만


노력도 안해보고 사장시킬 기술은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가 기술 개발을 게을리 한다면 분명 뒤쳐질것입니다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네비게이션 수술


분명 이러한 시도들이 의료를 조금씩 발전시켜 갈것입니다 



한때 관절경 수술이 나왔을때

부정적 견해가 매우 많았읍니다


관절경수술은 장점이 별로 없다는 논문도 많이 나왔었고

기존의 개방 절개 수술에 익숙하신 선생님들은


관절경 수술을 하려는 젊은 선생님들을 타박하기도 하였었지만

현재는 관절경 수술이 standard가 된 역사가 있읍니다 




정형외과의 현재 이슈가운데 하나는 

PSI  - patient specific instruments

입니다


인공관절 수술의 혁명이 될만한 기술 개발인데요

CT나 MRI를 이용하여 환자의 관절을 계측 후 컴퓨터를 이용하여 미리 수술을 디지인하고



cutting template를 만들어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수술하자는 개념의 기술입니다 




아주 혁신적인 아이디어 임에도 현재 나오는 논문들을 보면

부정적 비난글이 많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더욱 심한데요 

조금만 더 다듬으면 분명 미래가 바뀔만한 기술 입니다 




새로운 기술도입에 인색한 정형외과 내부 분위기가 있는데

도전 없이는 변화도 성공도 없을 것입니다


다만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과 기술 이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무조건 과거 기술에 집착하는 것은

조선후기 쇄국정책과  다를바 없을 것입니다 



도전과 실패없이는

혁신과 발전이 없음을 

모두가 잘 알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