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질환

[정형외과] 슬관절 전치환술 후의 해리 (Loosening after TKR - total knee replacement)

전병혁/이혜진 2011. 12. 6. 16:12

수많은 관절 전문병원들이 생기면서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받은 환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전치환술후에 생기는 합병증 또한 수술례에 비례하여 늘어가고 있습니다

합병증 예방의 최선책은 수술 적응증을 교과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올바른 방법으로 수술하는 것이며

세번째는 합병증 발생시 잘 대처하는 것입니다

 

인공관절 치환술 후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가장 많이 생기는  합병증은

인공관절의 마모와 그에 따른 해리(loosening) 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경골 금속판(Tibial plate) 아래에 틈이 있습니다

 

 

금속과 뼈에 틈이 생기는 것인데

쉽게 말하면 뼈에서 금속이 떨어지는 현상(Halo sign)입니다

 

원인은 세균 감염, 기계적 자극, 플라스틱 마모에 의한 골 융해(osteolysis) 등 의 원인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도 위와 같은 현상이 보입니다

Halo sign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과 비교 해보시면 차이가 극명히 보입니다

 

 

 

 

 

원인을 몇가지 보면 인대의 발란스가 제대로 맞지 않거나

기계가 정위치에 들어가지 않아 힘이 편측으로 쏠린다거나

마모가 심하여 덜컹거리며 흔들리거나

금속물 사이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삽입물이 마모되어 그 미세한 조각들이 뼈를 녹여(osteolysis)

그로 인해 덜컹거리며 아래와 같이 금속치환물을 부러트리게 됩니다

(implant breakage)

 

 

 

 

 

 

 

아래의 방사선 사진에서 보면

수술 초기에 밸런스가 좋은 듯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외측 마모가 빠르게

진행됨을 알수 있습니다

 

 

 

초기에 인대(ligament) 발란스를 잘못 맞추거나

치환물의 정렬(Alignment)이 바르지 못할때 일어날수 있습니다

 

 

 

편마모 되어진 플라스틱 삽입물 (PE liner)

 

 

 

 

 

아래 사진도 플라스틱의 편마모로 인한

내측 관절간격의 협소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초기에 발견하면 아래와 같이

인대 밸런스를 다시 맞추고 두꺼운 플라스틱 삽입물로 재치환하여

초기에 교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아래와 같이 플라스틱 삽입물이 모두

닳고 나서 금속끼리 부딪히며 금속찌꺼기들이

대량 발생하는 지경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Metalosis)

 

 

 

다음 사진도 금속끼리 부딪히고 있는 다른 예입니다

 

 

 

Metalosis의 다른 예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하여는

1년 마다 정기적으로 방사선 촬영을 하고

무릎에서 따각 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붓고 아프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닳아 없어지고 있는 플라스틱 삽입물

 

 

 

마모되어진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들이 뼈를 융해하는 모습

(particle debris)

 

 

 

 

 

두번째 예는 감염입니다

감염에 의해서도 해리가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해리가 발생될 때 까지 삽입물을 놔두는 경우는 거의 없구요

대부분 감염이 조절 안될때 수술로 삽입물을 제거하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재치환술 후 감염된 환자의 예

 

 

 

방사선 사진상 해리의 소견은 없습니다

 

 

 

방사선 동위 원소 검사상 감염을 알 수 있습니다

 

 

 

관절 조영상 배농강(Sinus tract)을 볼 수 있읍니다

 

 

 

 

 

 

 

 

 

세번째는 인공관절 개발사의 문제인데

잘못된 디자인에 의한 해리입니다

 

 

아래와 같이 골 결손이 심한 경우 금속 보강재를 사용하는데

(Metal augmentation)

 

 

 

과거에는 이와 같이 비스듬한 모양의 보강재를 사용하였읍니다

이 보강재가 체중에 의해 밖으로 밀리면서 해리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읍니다

 

 

 

 

현재에는 sliding 현상을 막기 위해 직사각형 모양의 보강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번째는 골절과 동반된 해리입니다

 

치환물 주변의 골절과 관련되어

 

 

 

 

골절 수술 단독

 

 

 

또는 재치환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해리가 일어났을 때 수술예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Stem이 달린 재치환물을 이용하여 수술하게 됩니다

 

 

 

아래와 같이 금속보강물을 장착할 수도 있읍니다 

 

 

 

재치환후의 사진입니다

 

 

 

중요한 것은 재치환후의 삶의 질은 별로 좋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슬관절 인공관절 전치환술 후의

합병증은 어느 정도 확률로 반드시 발생하기에

 수술을 시행할때

환자가 수술 받기에 적절한 나이 (65~75세)인지

꼭 수술이 필요한지

자기 관절을 보존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는지 (HTO, chondroplasty 등)를

 

반드시

 

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